국내 입국자, 접종 상관없이 10일 격리...PCR 검사도 3회 의무화

에디오피아 직항기 국내 입항 중단…해외 유입 사례, 오미크론 감염 여부 전수조사

헬스케어입력 :2021/12/02 11:09    수정: 2021/12/02 18:03

앞으로 국내 입국자는 2차 접종완료와 상관없이 열흘 동안 격리되며 PCR 검사 3회를 받아야 한다. 

신종변이대응 범부처 TF에 따르면,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나이지리아 등 9개국은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된 상태다. 해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와 확산정도에 따라 지정국가는 조정될 예정이다.

오는 16일 24시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 장례식 참석과 공무 등에 한해 발급하던 격리면제서도 발급을 줄이기로 했다. 직계존비속 방문과 기업인 등 기존에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도 격리대상에 포함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10일 동안의 격리기간동안 3회의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도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

(사진=김양균 기자)

4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에티오피아 직항 항공기의 국내 입항도 중단된다. 정부는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키로 했다.

검역당국은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전장이나 타깃유전체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확진자 가운데 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확진자도 추가로 분석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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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 PCR 검사는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특이 PCR 분석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역학조사도 강화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은 24시간 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접촉해도 자가격리를 면제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접종완료자는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된다.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14일로 연장된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