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 전담부처 만들겠다"

청년부 신설 의사 내비쳐

방송/통신입력 :2021/12/01 17: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여성 청년 과학 인재 4인 영입을 발표하면서 “미래와 청년에 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 아예 청년 스스로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담 부처 신설에 대해서는 향후 내용이 구성되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인재가 경쟁인 시대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달 울산을 방문했을 때도 청년무 신설을 고민해 보겠다는 밝히기도 했다.

사진 = 뉴스1

이 후보는 “이제는 기계와 장비, 자본이 자산이던 시대는 지났다”며 “창의와 혁신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인공지능이나 기술혁명 시대에는 정말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전 인류를 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성을 회복하고 청년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활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판단과 결정을 다 기성세대가 하고 있다”며 “어떻게 참여하고 정책 결정에 나설지 여러분(청년들)도 아이디어를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끼리 싸울 게 아니고 기존 체제와 싸워야 한다”며 “작은 둥지 안에서 누가 둥지 밖으로 떨어질까에 집중하고 있는데, 왜 이 둥지가 작아졌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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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내가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지만 내 확신이 100% 옳은 일도 아니고, 옳은 일이라 해도 주인이 원치 않는 일을 강제하는 건 옳지 않다”며 “설득해서 공감되면 그때 한다는 생각을 최근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AI 개발자 김윤기씨,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송민령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 최예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등 국가인재 영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