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실제 배우 얼굴한 '인터랙티브 음성 AI 비서' 공개

인기 배우 '공쥔' 본딴 가상 인간 적용

인터넷입력 :2021/12/01 08:24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가 실제 인기 배우의 얼굴과 표정, 말투를 한 인공지능(AI)  비서 검색 서비스를 공개했다.

30일 중국 바이두는 중국 영화배우 공쥔(龚俊)을 본딴 인터랙티브 디지털 음성 검색 비서를 선보였다. 이 비서는 중국 처음으로 앱에서 사용자와 양방향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이다.

가상의 공쥔에게 실시간으로 날씨를 물으면, 공쥔이 빠르게 식별 및 검색해서 음성으로 결과를 알려준다. 사용자들이 공쥔에게 명령해 앱에서 야간 모드나 페이지 이동 등 일부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바이두 가상 인간 '공쥔' (사진=바이두)

바이두는 가상인간 공쥔을 위해 4D 스캐닝 기술을 사용했으며 실제 공쥔의 발투와 일상 표정의 미묘한 변화를 반영해 실제 인물을 재현했다. 음성인식 측면에서 정확도 98%를 기록하며, 중국어와 영어가 혼합된 언어, 희귀 언어나 방언 등 다양한 음성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실제 배우 공쥔 이미지 (사진=바이두)

음성 합성을 위해 텍스트음성변환(TTS) 기술을 적용, 원음에 근접하게 구현해낸다.

바이두는 이미 세계 126개 국가에서 음성인식 등 17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이중 840개 이상의 유효 특허와 730개 이상의 승인된 발명 특허를 보유했다. 이들 특허는 음성 인식 분야에서 바이두가 음성 상호작용, 음성 정보, 인공지능 등 분야에 포진해있다.

최근 중국에서 가상 연예인, 가상 아이돌 시장이 크게 활성화하고 있으며, 도타2(DOTA2)의 공식 가상 아이돌 '도도', 칭화대 가상 학생 '화즈빙', 허난TV 가상 앵커 '샤오양' 등 가상 인간이 속속 데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