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이하 DABS) 거래 플랫폼 카사가 두 번째 상장 건물인 서초 지웰타워의 첫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초 지웰타워의 첫 배당금은 1DABS당 37원(세전)으로, 배당 기준일(10월 31일) 장 마감 시점까지 DABS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현금 배당 형태로 지급된다.
카사는 건물 임대 수익에 대한 배당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1·2·3호 건물이 플랫폼에 상장됐으며, 3종목의 배당 지급일이 상이해 매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설계가 가능하다. 카사 건물의 다음 배당기준일은 11월30일 역삼 한국기술센터, 12월31일 역삼 런던빌, 내년 1월31일 서초 지웰타워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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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건물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3% 수준으로, 이는 미국 주요 배당주의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을 상회한다. 투자자들은 카사 앱을 통해 DABS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에 유동성을 더할 수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초 지웰타워가 위치한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는 연 평균 약 6.81% 수준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향후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에 대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카사 관계자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다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 자산 기반의 투자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새로운 투자 상품의 경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나 절차가 명확한지 면밀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