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3분기 필리핀서 中 브랜드 제치고 1위 탈환

삼성전자, 중급 스마트폰 모델 인기로 전체 매출 성장 견인

홈&모바일입력 :2021/11/26 11:34    수정: 2021/11/26 13:00

올 3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4위였던 삼성전자는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1위로 탈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 갤럭시A21s (사진=삼성전자)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점유율 15%에서 무려 8%포인트 상승에 따른 결과다. 보고서는 미드레인지 스마트폰인 A12와 A21s이 삼성전자의 매출 성장 견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2위는 리얼미(22%), 3위 비보(17%), 4위 오포(15%), 5위 샤오미(13%) 순으로 중국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2021년 3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자료=카운터포인트)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온라인 채널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온라인 채널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 16%를 차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 판매량은 샤오미가 31%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고, 리얼미와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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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지원 스마트폰 보급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3분기 필리핀 전체 스마트폰 중 5G 지원 스마트폰은 19%를 차지했으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보다 666% 증가했다.

한편, 3분기 필리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보다 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시설 봉쇄와 반도체 공급난으로 부품수급 문제로 스마트폰 생산량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