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로보택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25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샤오펑은 내년 로보택시 사업을 정식으로 개시하고 자율주행 기술 상업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택시 사업의 첫 시운행 지역은 광저우가 될 것이며, 운행 초기에 엑스파일럿(XPILOT) 3.5 시스템을 적용하고 과도기를 지나 엑스파일럿 4.0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펑에 따르면 이미 약 20% 차량에 엑스파일럿 3.0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미 고속도로 자율주행 솔루션인 NGP(Navigation Guided Pilot, 네비게이션보조주행) 시스템 사용율도 60% 이상이다. 엑스파일럿은 샤오펑의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서 주행시 차산 거리 유지, 차선 유지, 자율 주차 등을 지원한다.
샤오펑은 로보택시 사업시 이미 자사 양산 차량 모델이 있어 원가를 바이두 등 자율주행 인터넷 기업 대비 낮추고 가격적 우위를 갖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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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은 이를 위해 자율주행 등 개발진을 강화하고 있다. 허샤오펑 샤오펑 CEO는 "9월 말 기준 샤오펑의 연구개발진 인력이 4000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말 대비 100% 늘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3분기 샤오펑은 2만5700대를 인도했으며,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199%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57억20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7.4%가 늘었다. 다만 원가 상승과 차량 및 소프트웨어 기술 연구개발 비용이 상승하면서 손실 규모는 지난해 -11억4900만 위안에서 올해 -15억9400만 위안으로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