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의 무서운 신예 샤오펑이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브라이언 구 샤오펑 총재는 생산하는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중국 이외 나라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회에 초점을 맞춘 회사인 샤오펑은 장기적으로 차량 인도 대수도 균형을 맞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즉 “절반은 중국, 절반은 중국 이외 지역에 출하한다”는 것이 장기 목표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는 샤오펑이 언제쯤 이 목표를 달성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전기차 시장의 대표주자인 테슬라는 3분기 미국 내 차량 판매 비중이 46.6%를 기록했다. 또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2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샤오펑은 지난 해 12월부터 노르웨이에서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中 전기차업체 샤오펑, 노르웨이 공략 시동2021.11.19
- 中 전기차업계 희비…샤오펑 웃고 니오 울었다2021.11.02
- 中 샤오펑, 전기차 인도량 두달연속 1만대 돌파2021.11.01
- '니오·샤오펑 월 1만 대 돌파'...年10만 대 목표에 바짝2021.10.05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샤오펑 주가는 이날 8% 이상 상승했다. 3분기 매출이 57억2천만 위안으로 시장 기대치인 50억3천만 위안을 크게 넘어선 것이 호재로 작용한 때문이다.
하지만 주당 1.77 위안 손실을 기록해 예상치인 1.17 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구 총재는 샤오펑이 향후 2년 내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