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투표, 블록체인 전자주총 서비스 출시

컴퓨팅입력 :2021/11/25 17:45    수정: 2021/11/26 08:28

한국전자투표는 분산신원증명(DID) 주주증명 방식을 활용한 '블록체인 전자주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DID 집중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고, 한국전자투표와 코스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블록체인 전자주총은 DID 주주증명 방식에 기반해 발행회사와 주주를 연결하고 온라인에서 주주총회 전자투표 행사 및 전자위임장 수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전자주총 서비스 개념도(이미지=한국전자투표)

DID 주주증명 방식은 주주임을 증명하는 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해 두고 발급된 주주증명서의 유효성 확인을 통해 주주 여부를 검증함으로써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기존 주주인증 방식은 주주총회가 열릴 때마다 개인의 공동인증서와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해 주주명부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서버 해킹 등으로 잠재적인 주주정보 유출 위험을 안고 있었다.

또, 의결권 행사내역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기 때문에 위조나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투개표 과정의 보안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한국전자투표의 전자투표 보안기술도 결합됐다. 

관련기사

각 주주들은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블록체인 전자주총’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발행회사는 blockchainagm.com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상장사뿐만 아니라 명의개서를 하지 않는 비상장사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전자투표 관계자는 "블록체인 전자주총 서비스로 DID와 전자주총의 활성화 및 개인주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