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겨울 전력 공급능력을 110.2GW로 지난해보다 7GW 추가 확보한다.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동절기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개최된 제13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기준전망 90.3GW 내외, 상한전망 93.5GW 내외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전망은 87.6~GW, 상한전망은 90.4GW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GW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전력 공급능력을 지난해(103.3GW) 대비 약 7GW 늘어난 110.2GW로 예상했다. 최저 예비력은 석탄발전 감축방안 시행 이후에도 10.1GW 이상의 예비력을 확보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적 전력수급과 계통 유지, 국제 LNG 가격 및 수급 등을 고려해 공공석탄발전 53기 중 8∼16기를 가동정지할 계획이다. 석탄발전 감축실시로 계절관리제 시행전(’18.12~‘19.2월, 5천406톤) 대비 미세먼지 2천838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시 9.7~13.5GW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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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공공부문 에너지 수요관리 점검을 강화하고, 민간 소비행태 변화를 유도한다. 폭설·한파로 인해 발전설비 동파, 태양광패널 동결 등 현상에 대비해 설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금번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올 겨울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