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버려지는 자원에서 니켈·리튬·백금 등을 뽑아내던 데에서 나아가 친환경 부품과 서비스로 재생자원 범위를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니켈·리튬·백금 등 재생원료와 친환경 부품·서비스까지 순환경제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내년부터 니켈·리튬·백금 등 재생원료에 더해 친환경 제품과 순환 서비스 분야로 확대한다.
다음 달에는 중소기업 친환경·재제조 제품을 금융권에 소개한다. 올해 말에는 산업·건설기계, 자동차, 친환경 섬유 등 다양한 순환경제 성과를 전시·홍보하는 ‘순환경제 산업대전’을 개최한다.
산업부는 재생자원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탄소 감축 실적 산정, 신사업 발굴·실증,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한 중소기업은 정유 대기업으로부터 폐촉매를 확보해 백금과 팔라듐을 추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촉매를 만들어 산업 원료로 다시 투입하면서 원료 수입을 대체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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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중소기업은 폐배터리에서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뽑아내 순도 높은 배터리용 소재를 만들었다.
삼성SDI·SK이노베이션·LG에너지솔루션·현대제철·LG전자·두산퓨얼셀 등 19개사가 재생원료 수요기업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재자원화 공급기업으로는 성일하이메탈·지엠텍·새빗켐·희성피엠텍·세기리텍·에이치알테크 등 25개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