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24일 오후 2시 ‘지능정보사회와 미디어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동국대학교 사회과학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로봇, 빅데이터, 블록체인, 나노 및 바이오 기술 등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은 지능정보사회로의 진화를 촉진하고 있다.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적 특성인 초지능, 초연결성으로 인해, 전통적 산업영역의 구조 변동, 로봇 및 알고리즘에 의한 일자리 변화, 사물지능화로 인한 무인 시스템의 확대, 지능시스템에 의한 생활과 업무 편의성 향상 등 사회 각 분야에서의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가짜뉴스 및 유해정보의 유통이 확산되고 이용자 피해 유형도 복잡해지는 등 예측하지 못한 역기능 역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능정보사회의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서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디어 교육의 우선 과제는 소비자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의 정보를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아울러 지능정보사회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단지 미디어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자신의 삶을 준비하고 미래의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생존기술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다.
동국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지능정보사회의 도래에 따라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우선 조재희 서강대 교수가 미디털 시대 미디어 교육 추진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았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미디어 리터러시와 미디어 교육이 건강 및 헬스, 환경, 통일 교육 등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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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미디어리터러시, 정책 과제 및 외연확장을 위한 주체 간 연결성 모색에 대해 발표한다. 우리 사회가 중요한 전환기를 맞을 때 마다 미디어 교육에 대한 당위론적 논의에 머무는 것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미디어 기업과 미디어 교육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이론적 및 실천적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지는 토론은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와 장하용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