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신약 가격 낮아 R&D 투자‧해외 진출 난항"

제약바이오협회, 합리적 약가제도 정책 세미나 개최

헬스케어입력 :2021/11/23 13:09    수정: 2021/11/23 14:09

제2차 합리적인 약가제도 정책 세미나가 오는 26일 오후 온라인 개최된다.

세미나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해 마련됐다. 지난 9월 개최한 1차 정책 세미나에서는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구입하면, 해당 실제 거래가격에 맞춰 약값을 조정하는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의 개선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당시 세미나에서는 해당 제도에서 파생된 중복적인 약가인하 기전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2차 세미나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차원에서 거론되는 신약의 합리적 가격 책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K-글로벌 제약바이오 시대를 위한 신약의 가치반영 방안’란 주제발표를 맡는다. 이어 HnL 법률사무소의 박성민 변호사가 ‘제약산업 육성과 신약 약가 제도’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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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연세대의대 송시영 교수를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양윤석 보험약제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산업진흥본부장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임상개발센터 이지은 수석연구위원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안정훈 교수 등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원희목 회장은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약에 적정한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실질적인 의견이 오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