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업체들, '메타버스' 향해 달린다

니오·샤오펑 등 연이어 관련 상표 출원

카테크입력 :2021/11/23 07:25    수정: 2021/11/23 07:26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메타버스 서비스와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중국 니오가 '니오 메타버스', '니 유니버스' 등 중국어 상표를 출원했다. 국제 분류상 운송도구 및 홈페이지 서비스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아직 출원 중이다.

앞서 지난 3개월 간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리오토, 샤오펑, 그리고 상하이자동차그룹 역시 메타버스 관련 중국어 상표를 출원했다.

리오토의 경우 9월 '리오토 메타버스' 등 상표를 출원하면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경주용차, 대중교통 등에 상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상표 사용 범위에 광고, 포장 디자인, 운송, 복장, 놀이용 차 등 영역을 포함시켰다.

니오의 모바일 서비스 (사진=니오)

10월 상표를 출원한 상하이자동차는 '차 메타버스', '차 메타버스 Z-UNIVERSE' 등 상표를 신청했는데, 사용범위로 자동차 연구개발, 생산, 제조와 판매 영역을 명시했다.

샤오펑은 이달 '샤오펑 메타버스' 등 상표를 출원했으며 전기차, 무인 주행차, 자율주행차, 유아용차,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앱 소프트웨어의 설계와 개발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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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접목한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아바타 기술과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기업들의 떠오르는 기술에 대한 선제적 상표 보호 차원이라고도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