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292명으로 확인됐다. 연일 최대 하루 확진자 수를 돌파하고 있으며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하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천272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자별 확진자 수는 ▲12일 2천368명 ▲13일 2천324명 ▲14일 2천418명 ▲15일 2천5명 ▲16일 2천124명 ▲17일 3천187명 ▲18일 3천292명 등이다. 주간 누계는 1만7천7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0만6천6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0명에 육박한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9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총 3천187명이다. 사망자는 남성 20명(68.97%), 여성 9명(31.03%)의 성별 분포를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16명(55.17%) ▲70대 12명(41.38%) ▲60대 1명(3.45%) 등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발생함을 알 수 있다. 누적 사망자는 3천187명이며, 치명률은 0.78%다.
고령층 대부분은 상반기에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다. 다만, 기본접종 완료 4개월이 지나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종전 기본접종 후 6개월의 간격을 두고 추가접종을 실시하려던 것에서 4개월~5개월로 간격을 좁혔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의 중화능이 감소하고, 접종완료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항체가가 감소하고 있다”며 “겨울철이 시작되며 감염 위험 증가를 대비코자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등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단축하여 12월까지 추가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6명이 준 50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자별 위중증 환자 현황은 ▲12일 475명 ▲13일 485명 ▲14일 483명 ▲15일 471명 ▲16일 495명 ▲17일 522명 ▲18일 506명 등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300명 후반대를 기록하던 환자 수는 500명대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입원환자 수도 117명이 증가해 총 566명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287만회 접종했는데…심근염·심낭염 위험에 30세 미만 모더나 백신 접종 중단2021.11.17
- 화이자 접종완료 후 항체 지속 기간은 ‘5개월’2021.11.17
- 추가접종 간격 6개월서 4~5개월로 단축…"예방효과 이득 커"2021.11.17
- [ZD브리핑] 애플, 새 OS·AI 전략 공개…李 정부 내각 구성 본격화2025.06.08
정 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지속 이행을 위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자는 이달 내 추가접종을 꼭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차 접종자 수는 총 4천211만652명(82.0%)이며, 접종완료자 수는 4천31만2천386명(78.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