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3분기 매출액 949억원…전년比 34%↓

직전 분기보다 매출·영업익 개선...갤Z시리즈, 아이폰13 출시로 매출 증대

홈&모바일입력 :2021/11/15 17:00

휴대폰 액세서리 전문 업체인 슈피겐코리아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49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이 지난 2분기 대비 27.2% 상승, 전년동기 보다 3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대비 41% 증가하면서 . 지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지속됐던 실적 하락세를 개선세로 전환에 성공했다.

슈피겐코리아 실적그래프

슈피겐코리아는 "삼성 Z폴드·Z플립3와 아이폰13 등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의 잇따른 출시와 함께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을 주도한 결과 2분기 대비 27.2% 상승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년동기 자회사 슈피겐뷰티의 대량 수주로 인한 일회성 매출을 제외해도 13.5% 상승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슈피겐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10.5%로 두 자리수를 유지했다. 아마존의 FBA 수량 제한 정책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일부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슈피겐코리아의 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 중 아이폰13 관련 매출은 지난 9월 14일 애플의 언팩행사 이후 2주의 기간만 반영됐다는 점과 에어팟 3세대의 출시, 블랙프라이데이 등 매출 성장 여력이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슈피겐코리아 인도 사업부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인도 사업부는 4분기부터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수익성 개선시키고 있다. 아울러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에 만반의 준비를 함으로써 올 한해 좋은 성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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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인도 사업부의 3분기 매출액은 약 42억원으로 2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성장한 약 11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2019년 3분기 직접 진출 이후 분기별 23%라는 성장률을 보이며 슈피겐코리아의 신규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제품 카테고리 확대, 인도 등 신규 지역에서의 성장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이 지속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