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별똥별이 약 300km에 걸치는 먼 거리를 날아가는 풍경이 포착됐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 마샬우주비행센터가 최근 ‘어스그레이저’(earthgrazer)라고 불리는 희귀 유성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어스그레이저는 지구 대기권에 접근했다 다시 우주로 떠나는 매우 밝은 유성이다. 하지만, 모든 유성체가 모두 우주로 가는 것은 아니고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폭발하거나 쪼개져 파편들이 지구로 떨어질 수도 있다.
NASA 마샬우주비행센터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NASA 유성 카메라에 포착된 이 유성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유성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포착되었는데, 조지아주에서 처음 목격돼 상공을 가로질러 앨라배마 주까지 약 300km를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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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ASA는 페이스북에 "어젯밤 조지아와 앨라배마 상공의 불덩어리는 우리가 어스그레이저라고 부르는 것으로, 유성의 궤도가 너무 얇아서 먼 거리에 걸쳐 상층 대기권을 스치며 가로지르며 우주로 향한다."고 밝혔다.
NASA는 "운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보기 드문 유성"이라며, "이 유성은 소행성에서 나온 파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