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유성우 중 하나로 꼽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지난 밤 전 세계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파편들이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으로 꼽힌다.
미국 IT매체 씨넷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들을 한 데 모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 캠핑 갔다 만난 별똥별
사진작가 존 애슐리는 미 몬타나주 매리언에서 밤 하늘을 관측한 뒤 "8월 11~12일 밤에는 페르세우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희미한 유성 몇 개만 보였다"다고 밝혔다. 그가 촬영한 사진은 캠핑 카 위로 아름답게 떨어지는 유성우와 별들로 낭만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왼쪽에 목성과 토성도 보인다.
■ NASA도 가세한 유성우 관측
NASA도 지난 11일 미 웨스트버지니아주 스프루스 노브(Spruce Knob)의 하늘을 수놓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을 촬영했다.
■ 가스거인 ‘목성’과 함께 한 페르세우스
영국 노스요크셔의 사진작가 스티브 브라운은 "당시 카메라 위치를 변경하고 테스트 촬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진은 매우 운이 좋은 사진이었다. 갑자기 밝은 페르세우스가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와 촬영했다."고 밝혔다.
■ 오로라·은하수와의 만남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오로라와 만났다. 캐나다 앨버타 지역의 오로라 뒤에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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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케빈 팔머는 "수년 동안 유성우를 촬영한 후 이것은 아마도 내가 촬영한 가장 긴 유성 자국일 것"라고 말했다. 그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8월 10일 자정 직전 미 네바다 주 루비 산맥의 엔젤 호수 위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은 이 곳(▶자세히 보기 https://cnet.co/37B1Zn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