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DPR 대응 지원 센터' 독일에 설립

KISA 파견 전문가 상주…법무법인 연계 전문 상담도 수행

컴퓨팅입력 :2021/11/11 12:0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 지원을 위한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를 독일 에쉬본에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는 EU 진출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건의가 반영된 결과다. 기업들은 EU 국가별로 GDPR을 보완하는 개인정보보호 법제가 다양하고 복잡해 현지에서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기를 희망해왔다.

협력센터에는 KISA에서 파견한 GDPR 전문가가 상주하며 한국 기업에 상담, 교육,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법무법인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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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폴란드,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현지 한국대사관과 함께 국가별 GDPR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참여 기업들은 해당 국가의 개인정보보호 법제, 과징금 부과 사례 등을 이해하고, 센터와 GDPR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2018년 5월 GDPR 시행 이후 EU의 개인정보 감독기구는 아마존, 구글 등에 고액의 과징금을 잇달아 부과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GDPR 준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는 현지에서 국내 기업의 니즈를 파악한 맞춤형 GDPR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