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510만명...IPTV만 증가

IPTV 가입자 75만 증가할 때 케이블TV 위성방송은 감소

방송/통신입력 :2021/11/10 15:54

IPTV 중심의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케이블TV 가입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IPTV의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해반기 대비 유료방송 가입자가 52만4천명이 증가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6개월 평균 3천510만천369명이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 KT 31.9%, LG 25.28%, SK 24.77%

사업자 별로 보면 KT가 814만1천601명, SK브로드밴드 IPTV, 579만7천602명, LG유플러스 506만4천768명, LG헬로비전 380만9천925명, KT스카이라이프, 305만8천783명,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 290만1천301명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천120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87만명, SK브로드밴드 IPTV와 케이블TV 합산 가입자 수는 870만 명이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KT 군이 31.9%,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이 25.28%, SK브로드밴드가 24.7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 IPTV 가입자만 늘었다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매체별 가입자 수를 비교하면 IPTV 가입자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IPTV 가입자는 1천900만3천971명으로 54.13%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 가입자는 1천304만4천615명, 위성방송 가입자는 305만8천783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유료방송 전테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16%, 8.71%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보면 IPTV 가입자는 74만9천41명이 늘었고 점유율은 1.34% 포인트 늘었다.

반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각각 18만8천235명, 3만6천766명이 감소했다. 점유율은 케이블TV가 1.1% 포인트, 위성방송이 0.24%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두 기술방식 간 가입자 수 격차는 약 633만이다.


■ 공동수신설비 계약자는 제외

과기정통부는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산정 결과에서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56만9천명은 포함하지 않았다. 방송법에 따라 유료방송 계약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은 방송용 선로의 관리를 위해 일반적으로 공동주책 관리실과 체결하는 계약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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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 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 140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68만8천명, KT스카이라이프 71만2천명으로 나눠 산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를 제외하고 시장점유율 산정을 위해 산출한 경과”라면서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입자 규모 기반으로 계약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