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49달러(약 30만 원)짜리 교육용 노트북을 선보이며 구글 크롬북과 정면 대결할 예정이다.
IT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MS가 교육용 노트북 ‘서피스 랩톱 SE’(Surface Laptop SE)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서피스 랩톱 SE는 윈도11 학생용 버전인 ‘윈도11 SE’에 교육용 MS365 앱을 탑재한 교육용 노트북으로, 교육기관과 학생에게 249달러(4GB 램 64GB 스토리지 모델)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미국 교육용 시장에서 구글 크롬북과 정면 대결할 예정이다.
서피스 랩톱 SE는 보급형 서피스 랩탑 고(Surface Laptop Go)와 동일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갖췄지만, 플라스틱 본체에 1366x768 해상도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화면 크기는 MS가 2014년 서피스 프로3와 함께 서피스 라인업의 화면 비율을 3:2로 전환한 후 거의 7년 만에 선보이는 16:9 화면비를 갖춘 서피스 제품이다.
11.6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인텔 셀러론 N4120·N4020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4·8GB 램, 내부 스토리지는 64GB와 128GB가 제공된다. 전면 카메라는 720P 웹캠을 지원해 MS 팀즈 원격 회의에서도 해상도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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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A, USB-C 포트를 지원하며,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와 3.5mm 이어폰 단자를 탑재했고, 마그네틱 서피스 충전 포트가 없는 최초의 서피스 노트북이다.
MS는 내년 초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에서 서피스 랩톱 SE를 출시할 예정이며, 기본 모델의 가격은 249달러, 8GB 램·128GB 스토리지 버전은 32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