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직원 재택근무 위한 제주 거점오피스 구축

코로나19로 못쓴 휴가 유예 제도 운영

방송/통신입력 :2021/11/10 11:31

CJ ENM이 시범 운영 중인 제주 월정리 거점오피스를 내년 정규 인사제도에 포함시킨다고 10일 밝혔다.

CJ ENM은 지난 10월 거점오피스인 ‘CJ ENM 제주점’을 마련해, 3개월째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 2월부터 정규 인사제도에 포함할 계획이다. 

인원은 파일럿 기간과 동일하게 매월 1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CJ ENM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 있는 제작 직군은 물론,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일반 직군까지 최대한 다양한 직군과 직급의 직원들을 선정한다. 

CJ ENM 제주점

제주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숙박비, 교통비 명목의 지원금 월 200만 원이 지급돼 원하는 곳에서 숙박할 수 있다. 또한 근무시간 외에는 자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근무를 그대로 하면서 ‘제주도 한 달 살기’가 가능하다.

CJ ENM은 CJ ENM 제주점을 통해 비대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고정된 공간으로서의 사무실 개념을 적극 탈피하고, 임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을 꾀하려 한다고 전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리모트·스마트 워크 움직임에 리프레시 효과를 더한 역발상 시도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가한 CJ ENM 직원들은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본사 근무 대비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다’, ‘기존과 같은 업무를 함에도 낯선 환경에서 더욱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접점이 없었던 타 조직 구성원들과 긴밀하게 교류하며 사내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전달했다.

 제주점을 담당하고 있는 CJ ENM 인사 관계자는 “긍정적인, 부정적인 모든 피드백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일하는 시간, 공간, 방식의 혁신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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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직원들은 2주에 한 번, 상부의 결재가 필요 없는 4시간의 BI(Break for Invent)를 통해 전시회나 영화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다. 또한 근속 5년, 10년, 15년을 채우면 각 한 달간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해당 휴가를 통해 해외 한 달 살기,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방식의 리프레시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이 되어 현재는 휴가를 미룰 수 있는 유예기간도 주어진다.

전제강 CJ ENM 조직문화혁신팀장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설렘을 줘야하는 CJ ENM인만큼, 구성원들 역시 즐겁게 일해야만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회사와 직원 간 거리가 멀어지는 문제를 구성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주는 다양한 시도로 극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