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삼성 Z플립' 닮은 폴더블폰 테스트

출시 임박...'수직형 폴더블 대전' 앞둬

홈&모바일입력 :2021/11/10 08:10    수정: 2021/11/10 09:22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를 닮은 폴더블폰 신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9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은 유명 IT블로거(@수마셴랴오잔)를 인용해 최근 샤오미가 수직으로 접히는 클램쉘 스타일 폴더블폰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샤오미가 삼성전자처럼 좌우로 접히는 폴더블폰과 수직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두 모델을 모두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종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를, 한 종류는 '갤럭시X폴더3'를 닮았다.

올 7월 샤오미의 수직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관련 특허가 공개된 바 있으며, 이어 최근 정식 테스트 단계란 점은 상품화 역시 머지 않았단 의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중 수직으로 접히는 모델은 여성 화장품 크기로 휴대하기 편리하며 그립감 역시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손이 작은 여성들에게 수직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제품 출시를 기대했다.

앞서 화웨이 역시 수직으로 접히는 인폴딩 폴더블폰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화웨이는 이 폴더블폰 이름을 '메이트 V'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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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화웨이 등이 기존에 출시한 폴더블폰은 주로 좌우로 펼쳐지는 모델이였다. 향후 중국에서 수직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다각화된 폴더블폰 대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이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출시된 수직형 폴더블폰은 지난해 말 선보여진 모토로라의 레이저 5G 폴더블폰이 대표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