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싱가포르에 알츠하이머 검진키트 공급 계약

3년간 20억원 규모…유럽 등 알츠하이머 검진 수요 높은 시장 진출 마중물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1/11/09 09:07    수정: 2021/11/09 09:07

피플바이오(304840)는 최근 공시를 통해 싱가포르 ‘All Eights’사와 3년 간 총액 20억원 규모의 알츠하이머 검진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통상 3~6개월이 소요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 Authority)에서 제품등록이 되는 날부터 시작되며, 이는 추가적인 임상시험 등이 필요하지 않은 순수한 행정절차라는 설명이다.

피플바이오와 All Eights(우)가 알츠하이머 검짐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맺은 All Eights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R&D 의료제품을 유통하는 전문기업으로, 인허가부터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과 운송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3년 창립된 이래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의 최대 규모 상급병원들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보한 신뢰 높은 파트너사라는 평가다.

싱가포르는 선진의료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국가로 의료관광의 경우 세계 Top 5의 들어가는 의료강국이다. 의료기기시장의 경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로 확대가 전망되며, 동남아 및 서아시아와의 무역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중심으로 추진되는 아세안의료기기통합규정 및 상호인정협정 등을 통해 향후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서 중요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피플바이오는 기대하고 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세계적인 의료 선진국인 싱가포르에 조기검진키트를 공급하게 된 것은 피플바이오 제품의 기술력과 필요성이 공인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싱가포르 최대의 뇌, 척추, 신경 및 근육 질환 국립 의료, 교육기관인 NNI 계열의 병원들과도 연계해 검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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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계약은 싱가포르와 같이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며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의 필요성이 높은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기반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피플바이오는 유럽 CE 인증을 취득하고, 연령 및 인종 등에 맞춰 유럽 최대 규모의 알츠하이머 관련 코호트인 ‘Amsterdam Dementia Cohort’ 및 ‘European Medical Information FRAMEwork for AD’ 등을 통해 제품의 유효성을 검증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유럽을 시작으로 등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수요가 있는 해외 국가를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