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가 흥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출시 일주일도 안돼 한국과 대만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영향력을 다시 알렸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가 출시 단기간 흥행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 IP의 정통성을 계승해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엔씨(NC)의 글로벌 신작이다.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서비스 ▲풀 3D 기반의 쿼터뷰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콘솔 기기를 통한 모바일 PC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4일 출시 당일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흥행에 조짐을 보이다가 출시 이틀만에 한국 구글과 애플 마켓 동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 게임은 삼일만에 대만 구글과 애플 마켓에서도 동시 매출 1위에 오르면서 더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리니지W가 한국과 대만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 리니지 IP 영향력이 리니지W로 계승됐다는 점에서다. 실제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어 리니지W가 잇따라 흥행하면서 IP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게다가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인기 역시 유지되면서 향후 리니지 시리즈가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리니지W 출시 이후에도 국내 구글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W의 일매출은 150억원이 넘는다고 추정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리니지W의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서버 증설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접속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이다.
관전 포인트는 리니지W의 인기 유지와 한국 대만 외 지역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다. 일단 일본의 경우 리니지W의 다운로드 지표가 상위권에 머물러 있어 향후 유의미한 매출 순위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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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는 국내 포함 일본, 대만 등 12개국에 선출시됐다. 북미 유럽 등에는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W가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단기간 한국과 대만서 기대 이상 매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보면 리니지W의 인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향후 이 게임이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성과를 기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