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마일데이, 1인당 구매 금액 작년보다 7%↑

PC/모니터·계절가전·영상가전 등 고가 상품이 견인

유통입력 :2021/11/08 09:22

지마켓과 옥션, G9가 진행하는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이른바 '큰 손 고객'들의 거침없는 소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행사보다도 고객들의 1인당 구매 금액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일수록 더 큰 인기를 끄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실제로 고객의 평균 씀씀이를 보여주는 '1인당 구매객단가'가 지난해 11월 행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시작 후 4일간(1일~4일)의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행사 동기간(2020년11월1~2020년11월4일) 대비 평균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씀씀이 더 커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군에서 고객들은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그 중 PC/모니터의 경우 지난해 대비 56% 증가하면서 객단가 신장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에서 100만원짜리 PC/모니터를 구매했다면, 올해는 156만원짜리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의미다. 이 밖에 ▲계절가전(26%) ▲음향기기(21%) ▲영상가전(20%) 등 가격대가 비싼 품목군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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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필수품목들도 대부분 구매객단가가 증가했다. ▲바디/헤어(21%), ▲생필품(12%), ▲가공식품(9%)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신발(17%) ▲유아동의류(14%) ▲쥬얼리/시계(7%) 등 외출과 관련된 패션/잡화 상품의 객단가도 증가하며 위드 코로나로 인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지마켓 영업본부 문제연 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기대감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와 강력한 혜택은 물론, 신개념 특집 라이브방송, 스타벅스 라운지, 댄스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2주차 역시 MD가 엄선한 특가 상품을 대거 쏟아내 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