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CEO "내년 스마트폰 칩셋 공급 개선되지만 여전히 수요가 더 많아"

퀄컴 3분기 스마트폰 칩셋 매출 전년 대비 56% 증가

홈&모바일입력 :2021/11/05 07:04    수정: 2021/11/05 14:20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최고경영자)는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 스마트폰 칩셋 공급이 올해 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공급 보다 수요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는 4일(현지시간) 퀄컴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2021년 7~9월) 발표 이후 인터뷰한 내용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퀄컴 3분기 매출이 93억3600만달러(약 11조4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88억6천만달러를 상회한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55달러로 시장 예상 2.26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76% 상승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9억200만달러(약 3조4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6% 하락했다.

분야별 매출에서는 특히 휴대폰 핸드셋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46억8600만달러(약 5조5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파운드리 용량 계획을 수립하고,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 결과 칩 공급이 계획한 대로 잘 진행했다"며 "퀄컴은 가장 많은 수익이 나는 분야의 공급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빠른 5G 네트워크용 기기에 대한 수요로 인해 핸드폰 칩셋 사업이 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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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분기(2021년 10~12월)에는 새로운 수익원과 단말기 외의 영역에서 더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이 판매하는 오큘러스 헤드셋을 구동한다"고 언급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기가 스마트폰 이외의 잠재적인 성장동력이라고 지목한 것이다.

4일 퀄컴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12.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