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보너스 지급 등 크리에이터 지원책 '강화'

맞춤형 웹 서비스 도입 및 5~20달러 보너스 지급 등

인터넷입력 :2021/11/04 16:23

최근 사명을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이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여러 지원책을 선보인다. 

메타는 창작자들이 애플 인앱결제 수수료(30%)를 피하도록 돕고, 이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는 구독자가 회사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구독료를 지불하는 '맞춤형 웹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는 수수료 등 세금 문제를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메타 링크 서비스를 통해 요금이 지불되는 방식이다. 현재 27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메타는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메타)

저커버그는 "우리는 메타버스 시대를 열면서, 창작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애플의 30% 수수료는 (창작자의) 수익 창출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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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아울러 보너스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신규 크리에이터에게 5~20달러 추가 혜택을 지불할 것이라고도 했다. 메타 측은 "창작자는 보너스로 최대 1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회사는 내년까지 크리에이터를 위해 총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더버지는 메타의 이런 행보를 두고, 틱톡과 유튜브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