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내년 출범...목표는 2배 이상 성장

NHN클라우드가 내년 별도 법인 설립 후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NHN은 4일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NHN클라우드의 최근 성과과 앞으로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사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클라우드 올해 사업 성과 및 데이터센터 확대, 공공 부문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또 강승한 클라우드사업실장은 고객사 및 파트너사 현황과 스마트시티 등 전략 비즈니스 계획을 소개했고, 김명신 클라우드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NHN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기술 재단과 협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 NHN클라우드, 고객사 3천400여 곳 확보..."생태계 확대 중"

NHN에 따르면 현재 NHN클라우드 고객사는 3천400여 개에 이른다. 행정안전부, 중소기업벤처부, 교육부, KB금융그룹, 블루포션, 우아한형제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이 NHN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또, 매월 25개 이상의 기업들이 계속해서 신규 고객으로 합류하고 있다.

NHN 클라우드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과 지역 거점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기반으로 올해 공공 부문에서만 1천억원을 수주하고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지난 4년간 연평균 성장률 31%를 기록했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클라우드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도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NHN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되는 솔루션 수는 182개로, 지난 2018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클라우드 산업 속 다양한 파트너들과도 협업을 강화, 현재 대형 SI 기업과 MSP 기업, 솔루션 회사 등 총 101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NHN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기술 재단 오픈인프라파운데이션(OIF)에 참여해, 자사 클라우드 기술을 세계에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AW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MS와 멀티 클라우드 기술 상호 운영, 협업 등을 더욱 공고히 이어가며 멀티 클라우드 사업 전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순차 구축해 인프라 기반 확보…글로벌서비스 확장 추진

NHN은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하며 보다 안정적인 인프라 기반을 확보하고, NHN R&D센터, NHN아카데미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 산업을 유치해 지역 사업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2019년에 구축한 일본, 북미 지역 리전에 이어 동남아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타겟으로 한 글로벌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NHN 김동훈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NHN클라우드는 기술력, 솔루션 완성도 등 CSP로서의 강점과 지역별 MSP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내년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