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5에 도입한 주소 창 옵션, 삼성도 따라하나

삼성전자, 모바일 브라우저에 주소 창 옵션 추가

홈&모바일입력 :2021/11/04 11:26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웹 브라우저 베타 버전에 주소창을 상단과 하단에 선택 배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능은 최근 애플이 iOS15에 적용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매체는 트위터 사용자 @dcseifert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용 자체 모바일 웹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베타 버전에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모바일 인터넷 브라우저 창을 상단과 하단에 위치할 수 있는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iOS15 등 최신 운영체제에 사파리 브라우저 주소 창 위치를 바꿨다. (사진=씨넷)

인터넷 브라우저 아래에 주소 창을 이동시킨 것은 애플이 처음은 아니었다. 구글은 2016년 이를 시도했지만, 이용자 불만으로 위치를 다시 위로 바꿨다. MS도 윈도폰에서 이와 유사한 UI 디자인을 시도했고, 파이어폭스도 안드로이드에서 하단에 주소 창을 표시했다.

사진=트위터 @dcseifert

하지만 맥루머스는 삼성전자가 해당 옵션을 추가한 것이 애플이 iOS15에 해당 기능을 적용한 후라며, 적용 시점이 약간 흥미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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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신 iOS15, 아이패드OS15, 맥OS 몬터레이에서 사파리 브라우저를 개편하며 도구 구성과 레이아웃을 많이 바꿨다. 처음에는 브라우저 주소 창 위치를 아래로 고정했지만, 이후 사용자들이 심하게 반발하자 베타 버전에서 주소 창 위치를 선택할 수 있게 바꿨다.

아이폰에서 사파리 브라우저의 주소 창 위치를 위로 변경하려면 설정>사파리에서 ‘탭 막대’가 아닌 ‘단일 탭’을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