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NHN 에듀(대표 여원동)는 교육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해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NHN에듀는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과 학사 일정을 연계한 교육활동의 입체화 및 메타버스 기술 활용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HN에듀는 모바일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 운영사로, 전국 1만1천700여개 학교 600만 회원이 아이엠스쿨을 이용하고 있다. NHN에듀는 교육 서비스의 편의성과 소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던 중 기존 에듀테크 플랫폼을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플랫폼으로 변환하는데 뜻을 모으고 전환을 준비했다.
NHN에듀가 기획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플랫폼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와 교사, 수요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간 소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된다. 초·중·고·대학,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육산업 종사자 등을 모두 대상으로 삼는다. 회사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가상공간 속 몰입감과 실재감 측면의 기술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플랫폼 구축을 앞두고 교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교총과의 MOU 체결로 NHN에듀는 아이엠스쿨과 더불어 교사의 업무지원용 서비스 '아이엠티처' 등 한국교총과 협력해왔던 사업도 강화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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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이 기획한 교원 IT 연수 프로그램과 IT 서비스에는 NHN이 보유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 등이 활용돼 교육 현장 내 IT 서비스의 고도화를 돕는다. 플랫폼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교원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는 회의를 정례화해 사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원동 NHN에듀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교총과의 협력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본격화하는 신호탄과 같다”며 “비대면 수업의 전환, 학사 운영의 어려움, 학력 격차 심화 등 어려움에 부닥친 교육현장에 IT 서비스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NHN에듀의 에듀테크 기술이 메타버스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