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제주 지역에서 첫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당근페이는 올해 3월 설립된 당근마켓의 자회사 당근페이가 개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에서 이웃과의 거래는 물론, 당근마켓이 연결하는 다양한 지역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되며,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거래를 위해 현금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당근 채팅 안에서 실시간 송금 및 확인이 가능하다. 더 이상 거리에서 계좌번호나 예금주 등의 개인 정보를 주고받거나, 각자 별도의 은행 앱을 실행해 이체 완료 내역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당근마켓은 당근페이를 제주도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제주에서는 이웃 간 중고 거래에서 간편 송금 기능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전국 서비스 출시 시점에는, 당근마켓 ‘내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당근페이 사용처를 확대해 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첫 출시 지역으로 제주도가 선정된 이유에는 지역민을 하나로 연결하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반영됐다. 제주도는 이용자들의 거주지와 직장이 같은 지역 범위 내에 위치, 지역민 간 거래와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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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앱 최신 버전 업데이트와 지역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당근마켓 ‘나의당근’ 탭에서 이용자 아이디 하단에 생성된 ‘당근페이 지갑 영역’을 선택하면 가입 절차가 진행되며, ‘휴대폰 본인인증-약관 동의-6자리 결제 비밀번호 등록’을 마치면 가입이 완료된다. 은행 계좌와 연동해 당근페이 지갑에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만원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마켓이 가입자 2천200만 명의 하이퍼로컬 국민 앱으로 성장하며 이웃 간 거래는 물론, 지역 주민과 상권의 연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당근페이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연결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또 하나의 기반이 될 것이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해서 당근페이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