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혼합현실(MR) 기반 헤드셋이 내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혼합현실은 현실 세계를 벗어나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이 접목된 메타버스 환경을 의미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보도하면서 애플이 MR 헤드셋을 통해 VR과 AR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헤드셋은 첨단 반도체 칩과 디스플레이·센서, 아바타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점쳐진다. 출시 가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3천 달러(약 35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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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사명을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과 유사한 행보를 밟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메타는 오큘러스 퀘스트2에 이어, 내년 후속 기기(프로젝트 캄브리아)를 출시하겠다고 했다.
외신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AR 기술 내장 여부를 파악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싣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가젯은 “MR 헤드셋은 애플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하도록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