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이 400만대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목표치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이정희 LG전자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4분기는 '위드 코로나' 정책과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TV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전체 TV 매출에서 OLED TV의 비중이 전년 24%에서 올해 약 32%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말 성수기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내년 QD(퀀텀닷) OLED TV 출시한다는 계획과 관련 "향후 OLED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OLED 생태계가 확대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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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당사는 시장 초기부터 10년간 구축해온 OLED TV 선도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공고히하고 화질 개선, 다양한 폼팩터 제시 등 제품 개발에 있어 차별화된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내년에도 지속 강화해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 3분기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천8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으며 최근 4분기 연속 4조 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천8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