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20년간 광역교통 목표와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전문기관(교통연구원) 연구용역 및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여유로운 일상과 권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광역교통'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네 가지 추진전략 및 과제를 제시한다.
광역철도망을 2040년까지 3배 이상 확충해 수혜인구 비중을 80%까지 확대한다. 또 대도시권 도로망을 강화하고 광역교통축 혼잡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간선급행버스망도 대폭 확대하고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트램 역시 도입·확산한다. 아울러 GTX 환승센터를 2040년까지 30곳 구축해 환승시간 3분미만, 환승거리 2분의 1로 단축하고,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 등 신규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미래형 환승시설을 도입한다.
노선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2030년까지 수도권 전체로 노선을 확대해 운영기반을 강화한다.
수도권과 지방대도시권 일부에서 운영 중인 통합환승할인제는 203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용시간대·좌석등급별 교통요금 다양화 및 이용패턴에 맞는 다양한 정기권 상품출시로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한다.
올해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는 운행대수를 2040년까지 600대로 확대하고, 환승거점 내 친환경 충전시설 및 범부처 R&D를 통한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한다.
철도·광역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한 자율주행셔틀은 2026년 도입하며, 2030년 모바일로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해 통합예약·결제가 가능한 광역권 통합교통 서비스 시범사업과 사물인터넷 기반 통합요금 자동결제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대규모 개발·건축사업 등 국토공간 이용과 광역교통 개선대책은 적기에 연계하고 대중교통 중심 저비용·고효율 광역교통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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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진전략과 과제는 5년 마다 수립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부문별 계획을 통해 구체화된다.
김규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내 광역교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초석으로, 국민들이 풍요로운 삶의 질을 누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