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폴란드 ‘바르샤바지사’ 개소…중·동부유럽 교두보 마련

헝가리·루마니아·체코 등 중·동부유럽 수출 활성화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1/10/24 16:40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대표 이인호)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메리어트호텔에서 바르샤바지사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김기평 무역보험공사 바르샤바 지사장, 마그달레나 제치코프스카 폴란드 재무부 차관, 선미라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대사, 남종석 폴란드 한인연합회장 등 폴란드와 국내의 정부, 공공기관, 유관단체 및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바르샤바지사 개소식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바르샤바지사는 폴란드를 비롯해 헝가리·루마니아·체코 등 중·동부유럽 내 주요시장 11개국을 담당한다. 국내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기업의 수출액이 56억 달러를 기록하며 EU 국가 중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주요 교역국가이자 중·동부유럽 내 최대 소비시장이자 중·동부유럽 진출의 요충지다.

삼성·LG·SK·포스코 등 주요 그룹사 역시 폴란드와 헝가리에 2차전지 소재 및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동부유럽은 국내기업의 신산업 수출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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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지사는 민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동향과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회수 등의 서비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국내기업의 무역보험 수요를 현지에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폴란드에서 힘찬 첫발을 내디딘 바르샤바지사가 유럽 내 우리 기업의 무역영토를 확대하는 데 훌륭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