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 발표

내년 상반기 한국 리전 완공

컴퓨팅입력 :2021/10/21 11:28

알리바바클라우드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코리아는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국내 기업의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매개로 클라우드 사업을 벌여왔다.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 데이터센터는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 데이터센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자체 개발 슈퍼컴퓨팅 엔진 ‘압사라(Apsara)’를 활용해 엘라스틱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보안,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서비스,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사들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구현은 물론, 대기 시간 단축 등 보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이날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계속해서 늘어나는 한국 고객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및 클라우드 에코시스템 지원을 통해 한국 고객사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25개 리전, 80개 가용영역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유통, 금융, 제조, 물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게임, 인터넷 회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을 도입했다.

실제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이 진행하는 중국 고객 대상 맞춤형 쇼핑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첨단 컴퓨팅 기술과 AI 기능 지원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매출 및 재고 관리 인사이트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중국 시장 고객을 타겟팅하여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

스톤 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리드는 "이번에 설립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한국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에게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한국 고객들이 보안 규정 준수와 데이터 주권 문제에 관한 걱정 없이 자사의 서비스형 인프라(l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레드햇, SAP, VM웨어, 세일즈포스 등 주요 IT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 MSP 사업자인 메가존과 협업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라스컴, 뱅크웨어 글로벌,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많은 국내 파트너 및 단체와 협력해 지역 기업을 위한 생태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위한 워크샵을 제공하기 위해 메가존의 자회사인 클라우드 클래스, 글로벌 지식과 제휴했다.

지난 9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자, 개발자들의 디지털화를 뒷받침 하기 위한 일련의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기업가에게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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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는 중소 게임업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6개월간의 무료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용권,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들과의 정기적인 회의, 그리고 각 사의 아시아 사업 확장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스톤 니 한국 리드는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을 계기로 게임, 유통, 미디어, 기업 등 네가지 산업 군에 집중할 것”이라며 “한국 인프라 투자를 증대하고,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을 소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