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올해 광군제서 초당 58만 건 주문 처리

알리바바그룹은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1초당 최대 58만 3천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1.11 페스티벌을 처음 진행한 2009년 대비 1천400배 성장한 수치다.

11.11 페스티벌을 진행한 11일간 발생한 총거래액은 4천982억 위안(약 83조 8천억 원)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서버 이슈는 한건도 없었다.

아파치 플링크(Flink)로 구동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실시간 컴퓨팅 플랫폼은 페스티벌 피크타임에 초당 40억 건의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했다. 지난해 25억 건에서 대폭 확대됐다.

알리바바그룹의 자체 데이터 웨어하우징 플랫폼인 맥스컴퓨트(MaxCompute)는 하루 최대 1.7엑사바이트(EB)의 데이터를 처리했다. 70억 세계 인구가 각각 고화질 사진 230장씩을 처리할 수 있는 연산 역량이다.

주문 폭증 기간에는 폴라DB, 애널리틱스DB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이 활약했다. 폴라DB는 초당 1억 4천만 쿼리를 처리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자체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널리틱스DB는 영국 대영도서관 웹 아카이브에 저장된 데이터의 15배에 달하는 7조 7천억 개의 실시간 데이터 라인을 처리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올해 11.11 페스티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알리바바그룹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라이브에서 수십만 건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협대역 기술과 고화질 동영상 솔루션으로 라이브 방송 지연 시간을 1초 미만으로 단축하였다. 업계 평균 대비 75% 낮은 수치다. 단축된 지연 시간은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 라이브는 판매자를 위해 자연어 처리 프로세싱(NLP), 이미지 인식, 텍스트 음성 변환(TTS), 클라우드 렌더링 등 알리바바그룹 산하 글로벌 연구소 다모(DAMO) 아카데미의 최신 멀티노드 기술을 활용하는 가상 호스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상 호스트는 제품 안내, 소비자 문의 응대, 소비자 대상 게임 라이브 방송 등 역량을 갖췄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어에서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을 지원하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 번역 기능을 선보였다. 번역 서비스는 다모 아카데미의 혁신적인 음성 인식 모델로 구동되며, 방송 중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억양을 이해하는 기능이 탑재되었다. 올해 페스티벌 기간 동안 판매자의 70% 이상이 해당 기능을 활용했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9천 회에 달했으며, 세계적으로 8백만 명의 소비자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는 주택, 가구 등 고가품 판매를 위해 3D 가상 투어를 진행했다. 그래프 신경망(GNN), 회선 신경망(CNN), 3D 형태 분석, 지식 그래프 등 머신러닝 기술로 3D 모델링 플랫폼을 구축해 모델 생성 시간을 3시간에서 10초로 단축했다. 판매자는 3D 모델링 기술로 10만 개의 가상 3D 쇼룸을 준비했으며, 페스티벌 기간 총 6천만 명 소비자가 3D 쇼핑을 경험했다.

첨단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로 구현된 탄력성과 스케줄링 역량으로 4년 전 대비 매 1만 건 거래 당 소요되는 컴퓨팅 자원을 약 80%까지 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