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익 3천498억원…전년比 19.9%↑

전 사업 부문 성장…사상 최대치 실적 기록

인터넷입력 :2021/10/21 08:24    수정: 2021/10/21 08:39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올해 3분기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등 전 사업 부문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 실적을 보였다. 

21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7천273억원, 영업이익 3천4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9%, 19.9% 증가한 수치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30.9%, 전분기 대비 6.2% 증가하며 5천10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1% 증가한 3천227억원을 기록했다.

[표] 네이버 2021년 3분기 실적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8천249억원 ▲커머스 3천803억원 ▲핀테크 2천417억원 ▲콘텐츠 1천841억원 ▲클라우드 96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6.2% 성장, 전분기 대비로는 0.1% 감소한 8천24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PC에서 성과형 광고가 도입되며, 서치플랫폼 내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2% 성장했다.

커머스는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3.2%,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천803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신규 판매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브랜드스토어 역시 550여개로 확대되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쇼핑라이브 역시 100만 뷰 이상의 초대형 라이브와 분기 100억 매출 브랜드가 등장하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13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8.9%,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2천41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재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한 9.8조원으로 네이버페이 앱, 네이버 현대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며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

콘텐츠는 웹툰과 스노우 등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0.2%, 전분기 대비로는 27.2% 증가한 1천841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7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스노우 또한 글로벌에서 카메라 서비스 및 제페토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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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26.2%, 전분기 대비로는 1.4% 증가한 96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 확대와 함께 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하며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OCR, AI콜, 얼굴인식 등 클로바의 다양한 기술 역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SME,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인 분기”였다며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