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산업·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반도체는 중국 창안자동차 최신 차량 플랫폼에 계측제어기통신망(CAN) 신호 개선 기능(CAN SIC) 트랜시버(무선 통신 기기)를 탑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CAN SIC 기술은 CAN FD(Flexible Data rate)가 더욱 크고 복잡한 네트워크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AN 신호를 개선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준다.
창안자동차는 NXP의 CAN SIC 기술을 생산에 적용한 NXP 최초의 자동차 업계 고객이다.
NXP는 기존 CAN보다 대역폭이 더 높은 기술 CAN FD를 개발해 전송 속도를 500kbps에서 최고 5Mbps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기존 CAN 네트워크도 견고하고 구현하기 쉽지만 차량에 새로운 기능들이 들어가면서 데이터 전송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NXP는 신호 반사에서 비롯된 ‘신호 링잉’ 때문에 생기는 신호 무결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케이블 길이와 무게를 줄이고 커넥터를 적게 쓰고도 네트워크를 쉽게 설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능동 신호 향상과 엄격한 타이밍을 사용해 다중 노드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가 5Mbps를 넘을 수 있도록 CAN FD 성능을 확장했다고 NXP는 밝혔다.
관련기사
- 아나로그디바이스, 웨어러블 장치 설계 간소화2021.09.23
- 삼성전자, 기업 서버용 'ZNS SSD' 출시…구역별로 데이터 분류해 저장2021.06.02
- 라닉스, C-V2X·WAVE 동시 구현 가능한 'V2X 플랫폼' 개발2021.05.20
- 온세미, 최고 효율 갖춘 650V SiC 모스펫 출시2021.02.18
허원 창안자동차 지능연구소 부소장은 “NXP 제품으로 유연하게 설계하고 5Mbps 속도로 업그레이드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신 품질과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메인더르트 판 덴 벨드 NXP 부사장은 “NXP의 CAN 신호 개선 기술로 자동차 제조 업체가 차량 네트워크에 요구되는 CAN FD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