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닉스, C-V2X·WAVE 동시 구현 가능한 'V2X 플랫폼'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5/20 09:52

라닉스가 C-V2X와 WAVE 기술을 동시에 구현한 V2X 통신 및 보안 소프트웨어 플랫폼 'RVP(RANIX V2X Platform)'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V2X(차량사물통신)는 자동차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물과 정보(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는 단거리 전용 통신(DSRC) 기술을 기반으로, 전반 교통 상황이나 차량 접근을 알리고, 주변 보행자 정보를 지원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현재 V2X 통신 표준은 C-V2X(Cellular Vehicle to Everywhere)와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가 경쟁 중이다. 라닉스가 개발한 RVP는 두 가지 표준을 동시에 구현 및 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라닉스 CI. (사진=라닉스)

라닉스 측은 "라닉스의 V2X RVP는 C-V2X에서도 LTE망을 사용하는 LTE-V2X뿐만 아니라 5G망을 사용하는 5G-V2X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V2X 플랫폼"이라며 "특히 5G 기지국 솔루션이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Open RAN 구조를 채택하는 추세이므로, SDR(Software Defined Radio)위에 RVP를 설치해서 기지국 및 OBU(On Board Unit)에 이르기 까지 통합된 V2X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닉스 V2X RVP는 고속 V2X 보안 엔진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V2X통신으로 불특정 다수와 통신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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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 관계자는 "5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5G-V2X 모뎀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이를 운용하기 위한 V2X 플랫폼은 이미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꾸준한 개발을 통해 V2X 기반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V2X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C-V2X의 플랫폼은 현재까지는 LTE-V2X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미래의 차세대 플랫폼인 5G-V2X에 대한 업계의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RV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게 된 라닉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