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2021, 강호 대거 탈락 이변 속 한국 팀 모두 8강 진출

22일부터 8강 일정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9 11:17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한 한국 팀이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담원 기아와 T1, 젠지e스포츠는 각각 그룹 1위를 차지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그룹스테이지에 올랐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조 2위로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조에서는 담원 기아와 북미의 C9이 8강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6전 전승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던 펀플러스피닉스는 2승 5패로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

A조는 담원 기아를 제외하면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 했다. 2위를 차지한 C9 역시 잘해서 8강에 진출했다기 보다는 로그와 펀플러스피닉스가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다.

B조에서는 T1과 중국의 에드워드게이밍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T11은 5승 1패, 에드워드게이밍은 4승 2패를 거뒀다. 중국 LPL 1시드로 롤드컵에 나선 에드워드게이밍은 당초 B조 1위로 8강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2라운드에서 100시브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힘들게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일본인 데토네이션포커스미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 하고 명확한 리그 수준차이를 증명하며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C조에서는 중국의 로얄네버기브업과 한국의 한화생명e스포츠가 각각 1, 2위로 8강에 나선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마지막 경기에서 로얄네버기브업에게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지 못 하고 패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 경기에서 패배함에 따라 8강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소속 다른 팀과 일전을 치르게 됐다.

동남아 지역의 강자 PSG탈론은 안정성에서 크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고 유럽의 강호 프나틱은 대회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D조에서는 젠지e스포츠가 유럽의 매드라이온즈를 상대로 1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약체로 구분됐던 매드라이온즈는 조1위를 차지하지는 못 했지만 8강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반면 D조 최대 변수로 주목 받았던 중국의 리닝게이밍 e스포츠는 매 경기마다 밴픽 단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3위에 그쳤다. 북미의 팀 리퀴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확실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며 3승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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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롤드컵 8강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8강 1경기는 로얄네버기브업과 에드워드게이밍의 중국 리그 내전으로 치러진다. 2경기는 젠지e스포츠와 C9, 3경기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LCK 내전, 4경기는 담원 기아와 매드라이온즈의 경기로 펼쳐진다.

1경기의 승자는 3경기의 승자와, 2경기의 승자는 4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