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9일 진행된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대만의 비욘드게이밍(BYG)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BYG는 경기 전 미드 라이너 젠마오안이 팀 내 밴픽을 유출한 이유로 잔여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젠마오안의 자리는 탑 라이너 서브 선수인 셰위팅이 자리했다. 정상적인 전력으로도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력 공백까지 생긴 셈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정상 전력이 아닌 BYG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3세트 내내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에는 BYG가 르블랑, 사일러스, 아지르, 트위스티드페이트 등 미드라인에 서는 캐릭터 넷을 밴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지훈을 밴픽 단계부터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탑과 바텀 라인의 선수들이 활약하며 BYG의 노림수를 무위로 돌렸다.
이런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드라이너 정지훈의 슈퍼 플레이 의존도가 높다는 기존 평이 무색할 정도로 모든 선수가 활약하며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도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거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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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북미의 클라우드나인(C9)도 호주의 피스를 제압하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이로써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는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 조 1위를 기록한 중국의 LNG e스포츠와 일본의 데토네이션포커스미를 포함해 총 4팀이 이름을 올렸다.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