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해부터 강조해 온 친환경 행보를 지속했다. 맥북프로·에어팟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대거 활용함은 물론 향후 제품 생산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만 쓰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19일 새벽(미국 서부시간 18일 오전 10시) 공개한 맥북프로 14형·16형 제품과 3세대 에어팟에는 재활용된 소재가 대거 투입됐다.
맥북프로 신제품에 탑재되는 모든 자석은 100% 재활용된 희토류로 만들어졌고 외장을 구성하는 소재도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썼다. 내장 스피커 등 7가지 구성 요소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35% 이상 포함했다.
3세대 에어팟 충전 케이스의 로직 보드용 땜납(솔더)은 100% 재활용 주석을 사용했고, 힌지에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또 수은, BFR, PVC 등의 잠재적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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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7월 "오는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과 모든 제품 수명 주기를 포함하는 전체 비즈니스에서 기후 영향을 제로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팀쿡 애플 CEO는 "향후 제품 생산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만 쓰는 방향으로 전환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