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9일 새벽(미국 서부시간 18일 오전 10시) M1 프로·맥스를 탑재한 맥북프로 14형·16형 공개와 함께 기존 인텔 칩 기반 맥북프로 13·16형을 단종했다.
이번에 단종된 맥북프로 16형은 2019년 기존 맥북프로 15형을 대신해 처음 등장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AMD 라데온 프로 5000M 시리즈 그래픽칩셋을 탑재했다.
특히 이물질 등에 취약했던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매직 키보드로 교체했다.
애플은 지난 해 M1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 13형을 출시하면서 인텔 칩 기반 맥북프로 13형 고사양 일부 제품과 16형은 그대로 판매했다.
그러나 맥북프로 16형에 탑재된 M1 맥스 칩은 메모리를 최대 64GB까지, SSD를 최대 8TB까지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인텔 칩 기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또 AMD 라데온 프로 5600M 대비 최저 1.9배(다빈치 리졸브 프로), 최대 4배(맥슨 시네마4D) 빠른 32코어 그래픽칩셋을 내장하고 있다. 저장용량이나 메모리, 그래픽칩셋 등에서 더 이상 인텔이나 AMD에 의존할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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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텔 칩 기반 맥북프로를 모두 단종했지만 필요할 경우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나 오픈마켓 등에서 재고가 남아 있는 한 여전히 구입할 수 있다.
또 M1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 13형은 가벼운 영상이나 사진 편집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단종 없이 그대로 판매한다. 가격은 169만원으로 지난 해 출시 당시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