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1프로·맥스 탑재 '맥북프로' 공개..."인텔칩보다 2배 빨라"

프로모션·미니LED 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 노치 디자인 적용

홈&모바일입력 :2021/10/19 03:45    수정: 2021/10/19 08:35

애플이 19일 새벽(미국 서부시간 18일 오전 10시) 새 프로세서와 미니LED 기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프로 14형·16형 제품을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2016년부터 제외했던 맥세이프 충전단자와 HDMI 출력 단자, SD카드 리더를 5년만에 다시 탑재하고 터치바가 완전히 제외되었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2015년 이전으로 돌아왔다.

M1 프로·M1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 14형/16형. (사진=애플)

디스플레이는 미니LED를 탑재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됐다. 1만 개의 미니LED로 조명을 조절해 명암비는 1백만 대 1, 최대 밝기는 1천600니트까지 향상됐다. 최대 120Hz까지 화면주사율을 조절하는 프로모션 기능도 추가됐다.

화소 수도 크게 늘어났다. 맥OS 몬터레이 최신 베타버전을 통해 드러난 것처럼 16형은 3456×2234 화소, 16.2인치(41.05cm), 770만 화소 화면을 담았고 14형은 3024×1964 화소, 14.2인치(35.97cm), 590만 화소 화면을 탑재한다.

1만 개의 미니LED를 백라이트로 쓴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사진=애플)

지난 해 출시된 맥북프로 13형은 외부 디스플레이를 하나만 연결할 수 있어서 인텔 썬더볼트4 인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4형은 최대 3개, 16형은 최대 4개까지 연결 가능해 썬더볼트4 인증을 통과했다.

화상회의 등에 쓰이는 전면 카메라는 풀HD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커진 센서 크기를 감당할 수 없었던 탓인지 카메라가 화면을 가리는 노치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애플은 카메라가 탑재되는 상단 영역에 메뉴바를 탑재했지만 전체화면을 쓰는 앱에서는 거슬릴 수 있다.

페이스타임 카메라는 1080p 급으로 업그레이드됐고 화면 상단 노치에 탑재된다. (사진=애플)

애플이 새로 설계한 프로세서인 M1 프로는 14형·16형 모델에 모두 탑재되며 M1 맥스는 최상위 모델에만 탑재된다. AMD 라데온 그래픽칩셋을 따로 탑재하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M1 맥스, 혹은 M1 프로 칩만 탑재한다.

애플은 M1 프로의 CPU 성능이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최대 2배 빠르다고 밝혔다. (그림=애플)

애플은 인텔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9년 제품 대비 CPU 성능이 최대 2배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또 AMD 라데온 프로 5600M 그래픽칩셋 대비 M1 프로의 성능이 최대 2.5배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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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8코어 CPU, 14코어 GPU와 16GB 메모리, 512GB SSD를 탑재한 14형이 269만원부터, 10코어 CPU와 16코어 GPU, 16GB 메모리와 512GB SSD를 탑재한 16형이 336만원부터 시작한다.

14형 제품의 국내 가격은 269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애플)

미국 등 지역에서는 오늘부터 예약을 시작해 26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국내 판매 일정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