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RM 칩 기반 노트북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13일(미국시간) 이같이 밝혔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최근 ARM 칩 기반 노트북 시장 규모는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판매액 기준으로는 지난 해 3배 이상인 9억4천900만 달러(약 1조 1천234억원), 판매 대수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판매액 기준 1위 업체는 지난 해 M1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 맥북에어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아이맥을 출시한 애플이며 총 79%를 차지했다. 미디어텍은 각 PC 제조사의 크롬북 등 출시에 따라 18%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스냅드래곤 기반 ACPC(올웨이즈 커넥티드 PC)를 앞세웠던 퀄컴은 전체 시장에서 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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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핸드셋 컴포넌트 서비스 부문 담당 스라반 쿤도얄라 차장은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 운영체제 부문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노트북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퀄컴은 뉴비아 인수 등 PC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2023년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크롬북 등에 접근해서 미디어텍의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