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불참 넥슨·넷마블·엔씨, 신작 준비에 집중

넥슨 블루아카이브, 엔씨 리니지W 출시 임박...넷마블 세나레볼루션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5 10:23    수정: 2021/10/15 21:30

3N 게임사인 넥슨(NEXON), 넷마블(NETMARBLE), 엔씨소프트(NCSOFT)가 나란히 지스타2021 불참을 결정했다.

이는 각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를 앞둔데다, 지스타 운영 및 방영 지침 등이 확실하지 않은 게 불참 결정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3N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4분기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3N 게임사는 올해 지스타 보다 신작 담금질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지스타 참가 보다 작 출시를 앞두고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넥슨과 엔씨소프트표 신작의 경우 실제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 

블루아카이브.

먼저 넥슨코리아는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블루아카이브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이르면 다음 달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서브컬쳐 수집형 RPG 블루아카이브는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 연출성과 풀 3D 전투 방식 등을 구현해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다.

블루아카이브는 지난 2월 일본에 선출시돼 현지 애플 매출 톱10를 기록한 이후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이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기작에 떠오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넥슨 측은 블루아카이브 외에도 카트라이더드리프트와 마비노기모바일, 테일즈위버M, AAA급 타이틀로 꼽히는 프로젝트 매그넘 등의 출시도 준비 중에 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4일 모바일 PC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리니지W를 출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리니지W는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달 사전 예약 1천만 명을 돌파한데다, 사전 캐릭터명 생성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는 리니지W의 게임성에 기인한다. 리니지W는 풀 3D 기반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퍼플을 통한 멀티플레이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술 등이 주요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 맞춘 과금 비즈니스모델(BM)의 부담을 낮추고, 개인 거래 등도 지원한다.

리니지W는 다음 달 4일 국내 포함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3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북미,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넓힌다.

세븐나이츠2 대표이미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표이미지.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글로벌 서비스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개발로 분주하다.

세븐나이츠2는 연내 170여개 지역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빅마켓 공략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자체 IP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IP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으로 무장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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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측은 지난 3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한 이후 완성도를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게임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출시될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N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연말 지스타가 아닌 신작 준비에 더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지스타에 참가할 경우 리소스 투입 등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각 게임사가 신작 준비에 집중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