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가 '코노스바모바일'에 이어 남은 하반기 신작 '블루아카이브'를 꺼낸다.
상반기 기존 서비스작의 콘텐츠 및 시스템 개선 등으로 숨고르기를 해왔던 넥슨 측은 향후 신작 출시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4일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블루아카이브의 사전 등록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지난 2월 일본에 선출시돼 주목을 받았던 블루아카이브는 서브컬쳐 수집형 RPG 장르로 요약된다.
게임의 기본 재미는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다. 또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 연출성과 풀 3D 전투 방식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이 미소녀 미소년 게임을 즐겨했던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블루아카이브는 코노스바모바일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출시되는 넥슨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일본에 선출시돼 현지 애플 매출 톱10를 기록한 이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흥행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이 게임은 이르면 다음 달 구글와 애플, 원스토어 등을 통해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블루아카이브를 총괄하는 넷게임즈의 김용하 PD는 영상을 통해 세부 게임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하 PD는 영상에서 기존 일본 버전의 감성을 계승하기 위해 캐릭터 일러스트 수정은 없고, 캐릭터 능력치 등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개선하고, 새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블루아카이브 외에도 자체 개발작인 콘솔 PC 대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코그가 제작 중인 PC 게임 커츠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뿐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가상 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AAA급 타이틀로 꼽히는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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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넥슨표 신작 대부분은 출시일이 미정이다.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은 맞지만,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조용했던 넥슨이 하반기 코노스바모바일에 이어 블루아카이브를 꺼낸다"며 "일본에 선출시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블루아카이브가 국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