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의 국제전 우승 후보작이 13일 발표됐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을 공부하는 전세계 인재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마련한 국제 공모전이다. 2005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영국과 미국, 독일, 호주, 일본 등 총 28개국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응모된 2천개 이상의 출품작 중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오른 작품은 총 20개 선정됐다. 이 중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수상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팀에는 3만 파운드(한화 약 4890만원)가 수여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전세계 28개국의 국내전 우승작 및 입상작이 발표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이 우승작으로 당선됐다.
올해 국제전 우승 후보작 선정을 위해 15명의 다이슨 엔지니어와 과학자, 디자이너들은 총 83개의 국내전 우승작 및 입상작을 검토했다.
국제전 우승 후보작으로 선정된 출품작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작품들로 선정됐다. 플라스틱 종류를 분류하는 스캐너부터 새로운 남성 피임 도구 등 창의적인 결과물로 주목을 받았다.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개발됐으며, 제한된 환경 속에서 팀원들 간의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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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의 국제전 우승 후보작 심사를 맡은 존 맥갈바 다이슨 글로벌 디자인 엔지니어링 부문장은 "젊은 엔지니어들이 본인의 아이디어를 집요하게 분석하고 디자인 과정까지 빠르게 진행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 공모전은 발명품의 근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팀과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지원과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11월 17일 제임스 다이슨이 선정한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