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원이 지난 7월 유럽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책임 있는 식품사업 및 마케팅 실천을 위한 EU 행동 강령’을 번역해 소개했다. 행동 강령에는 국내 식품업체들이 ESG 경영 실천과 2050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행동강령에는 EU 식품업계가 준수해야 하는 3가지 공동지향점과 7가지 공동목표를 내용으로 하는 행동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Fork)’ 전략의 제1차 성과물이기도 하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유럽엽합내 식품업체에게 “모든 소비자에게 건강하며 균형 잡히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제공할 것”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EU)의 영양불량 및 식이관련 만성질환 증가세를 반전시키고, 오는 2030년까지 식품소비로 인한 환경발자국을 줄이자는 것.
또 ▲식품손실·음식물쓰레기 방지 및 감축 ▲식품가공업·소매업·식품서비스업·접객업 내부절차의 지속가능성 개선 ▲2050년까지 유럽의 푸드체인을 기후중립화 ▲유럽 푸드체인의 순환효율성·자원효율성 최적화 ▲일관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일자리·적절 근무환경 보장 ▲식품가치사슬의 지속가능성 개선 ▲파트너십 기반 유럽 식품공급사슬에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식품공급사슬에서 원재료 조달의 지속가능성 제고 등의 내용도 담겨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행동강령과 함께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Fork)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식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EU의 종합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소비자·생산자·기후·환경을 위한 푸드체인 구축 ▲연구개발·자문 전환 지원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의 글로벌 전환 촉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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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U는 식품가공·도소매·접객 및 식품서비스 업계가 소비자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조치사항들을 제시하고 그 이행도 촉구하고 있다.
임은경 원장은 “식품업체가 ESG 경영 실천 및 2050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길 바란다”며 “소비자들도 소비자·생산자·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친환경 소비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